젊은 여인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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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여인의…’ 바벤코 감독 사망

15 July 2016 14:11:33 경향신문:전체기사

영화 로 유명한 브라질 영화감독 엑토르 바벤코가 14일(현지시간) 7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바벤코는 19세 때 브라질로 이주해 매춘부와 부르주아 ···

Vice null Time15 July 2016 14: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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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덕 모친상

11 March 2016 19:12:51 동아닷컴 : 동아일보 사람속으로 뉴스

◇여인덕 의정부경찰서 정보관 모친상=11일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1-219-4595

Vice null Time11 March 2016 19:12:51


‘억’소리 나는 여인들

07 March 2016 08:46:20 MK:전체뉴스

‘억’소리 나는 여인들

Vice 모든 뉴스 Time07 March 2016 08:46:20


파리넬리, 국방부

01 September 2015 12:14:23 딴지일보 RSS

서양 음악사에 카스트라토라는 독특한 집단이 존재한다.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소년의 미성을 평생 유지하기 위해 아직 2차 성징이 시작되지 않았을 때 거세를 한 서양판 내시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에도 카운터 테너라 하여 가성으로 소프라노의 음역대를 노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과 달리 카스트라토는 진성으로 소프라노의 음역을 소화했다고 한다. 90년대 중반에 국내에서도 상영된 영화 파리넬리는 강제로 거세를 당하고 카스트라토가 된 파리넬리의 삶을 통해 그들의 인간적 고통과 음악적 완성이라는 모순된 주제를 다룬 훌륭한 영화로 기억에 남아 있다. 그 영화에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독특한 장면이 있다. TV 사극의 영향으로 우리는 내시라고 하면 체구가 작고 얍삽해 보이는 배우들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내시들은 체구가 당당했다고 한다. 거세한 수컷 육우나 육돈이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체구가 커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한다. 그래서 카스트라토들이 맡은 역할도 위풍당당한 장군이나 왕 등이 많았다고 한다. 무대를 압도하는 거대한 체구에서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소프라노의 고음역대는 직접 들어보지 않고는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가성으로 노래하는 카운터 테너로는 카스트라토의 당당한 고음을 재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런 상황이다 보니 극에 몰입한 여성들은 파리넬리의 아리아를 들으며 흥분하고 실신하는 사람도 여기저기 속출한다. 그리고 개중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파리넬리와 성관계를 원하는 여인들도 존재한다. 파리넬리가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두 젊은 남녀가 알몸으로 침대에서 부둥켜 안은 채 서로를 애무한다. '어떻게 내시가 섹스를?'하는 의문이 잠깐 들었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다음 장면 덕분에 상황이 납득이 갔다.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파리넬리는 자신의 형과 바톤 터치를 하고 뒤로 물러난다. 언제나 마무리는 형의 몫이었다. 더구나 그 형은 동생의 재능을 일찍 알아차리고 큰 돈을 벌기 위해 파리넬리를 카스트라토 양성소에 보내 거세를 당하게 한 장본인이다. 일견 웃음이 터져나오면서도 입에서는 욕이 쉴새 없이 터져나왔다. 저 쳐죽일 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벌어간다더니만... 목함 지뢰 사건 이후 남북 고위 당국자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자 국방부에서 일명 참수 작전을 공개했다. 유사시 김정은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이라는데, 발표 시기가 참으로 묘하다. 북한을 위협하기 위해서라면 당국자간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 진돗개, 워치콘이 발령되던 대치 상황에서 발표했어야 옳다. 상황이 마무리 되고 양쪽이 화해 모드로 접어들자 돌연 튀어나온 이 뜬금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국방부 내부에 화해 무드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긴장 상황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세력이 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하긴, 군인은 위기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본인들의 존재감을 위해 사회를 위기 국면으로 끌고가는 것은 지나친 모험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국방부와 일부 극우층이 원하는 대로 긴장 국면이 계속되다가 결국 전쟁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 상황이 되면 우리의 당당한 국방부 휘하 똥별 군장성들께서는 결정적인 순간 형에게 만사를 맡기고 침대를 떠나는 파리넬리의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전시 작전지휘권이 미국에 있기 때문이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휘자의 작전이라 할 수 있다. 똑같은 판옥선과 거북선을 지니고도 이순신 장군은 연전연승했지만 원균은 달랑 열두 척만을 남기고 모조리 수장시켰다. 한국전쟁 때 그 이름도 거룩하신 유재흥 장군께서는(참조 : 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C%9E%AC%ED%9D%A5 ) 무려 일개 군단의 병력과 유엔군이 지급한 엄청난 물량을 지니고도 달랑 일개 중대 병력의 중국군의 기습에 겁을 먹고 도주해 군단이 와해되었다. 전쟁의 판을 짜고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적을 유인하는 것이 군사작전이라면 작전을 짤 수 없는 군대는 그저 무장한 군중이나 다를 바가 없다. 우리 군은 전쟁이 일어나는 순간 참모총장 아래 모든 병력이 미군의 지시를 받는 일개 사병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결국 전쟁이 일어나면 미군 병력 늘려주기 외에는 아무 효용가치가 없는 것이 우리의 국방부의 현실인데 그들이 새롭게 조성되는 평화 협력의 판을 깨려는 것은 지나치게 무모한 행동이다. 이를테면 파리넬리가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그나마 영화에서 파리넬리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도 그것을 위대한 예술로 승화시키지만, 우리의 국방부는 내시 놀음에 맛붙여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망각한 것처럼 보이니 한심할 따름이다.

Vice 모든 뉴스 Time01 September 2015 12:14:23


두 여인

05 July 2015 12:08:25 전체기사 : 뉴스 : 한겨레 뉴스 - 인터넷한겨레

한 여인은 물속에 잠겨서 불빛 가득한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고 또 다른 여인은 벽에 걸린 작품을 바라본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는 작품 속 여인과 사진 속 여인의 시선이 아련하다. 예술과 현실이 어우러지는 순간. 제나 할러웨이 사진전에서.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박 대통령 ‘뒤끝’ 계속?…광주에서..

Vice 모든 뉴스 Time05 July 2015 12:08:25


생각 없이 열었던 화장실 문, 낯선 여인이 목욕을?

06 June 2015 16:08:33 오마이뉴스 - 전체기사

"이왕 하는 것 더 깨끗하게 하면 좋죠. 돈은 다른데 아끼는 것이라고요." 사회에서 알게 된 친한 동생이 있는데 이 녀석은 목욕탕에 갈 때 마다 꼭 '때밀이'(목욕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한다. 돈 쓸 데가 없어서가 아닌 보다 더 깔끔하게 구석구석 깨끗해지기 위해서란다. 나 역시 어릴 때부터 목욕관리사의 존재는 알았지만 구태여 이용하지는 않았다. 왠지 돈을 주면서까지 때를 미는게 사치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호기심 반 필요 반으로 이용해봤다. 아무리 신경 써서 때를 밀어도 손이 닿지 않는 부위가 있고 항상 깔끔한 동생 녀석을 보면서 나도 한번 이용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머리 깎는데도 돈 쓰고 운동하는데도 돈 쓰는데 때를 미는 일에 돈을 쓰는 게 뭐가 이상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아주 심하게 경제적인 사람도 아닌데 말이다. 확실히 다르기는 했다. 손이 안 닿는 곳은 물론 내가 때를 민 것과는 비교도 안 되게 깔끔했다. 몸이 정말 깨끗하게 정화된 듯한 느낌까지 들어 "이래서 돈을 주고서까지 때를 미나보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 이후에는 간간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목욕탕에 갈 때마다 이용하고 싶다. 간단한 소주 한잔 값밖에 되지 않는지라 돈이 부담스러울리도 없고 무엇보다 때를 밀고 며칠 동안 느껴지는 깨끗한 몸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민망하다는 것이다. 같은 동성이라 그런지 엄청 민망하고 어색하다. 나만 유난을 떠나싶어 동생 녀석에게 물어봤더니 그녀석도 "사실 그렇다"고 대답했다. 얼마 전에는 목욕관리사로 내 또래 남성이 들어왔다. 보통은 나이가 많으신 아저씨가 들어오는데 솔직히 급 당황했다. 친구도 아니고 낯선 젊은 남자 앞에서 발랑 누워있으려니 난감함이 하늘을 찔렀다. 그 분 역시 어색했던지 자꾸 나에게 말을 걸었는데, 잠깐의 짧은 단답형 대답이 끝난 후 이어지는 침묵이 더 이상했다. 특히 엉덩이 근처를 타올로 닦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뻔했다. "하지마! 하지 말라고!" 피차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징그러웠다. 겨드랑이 같은 곳을 닦을 때는 간지러워서 웃음이 나오려했다. 근데 웃으면 안 된다. 그 상황에서 웃으면 더 이상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악물고 꾹 참았다. "형도 그랬군요. 저는 더 했어요. 정말이지, 이일을 어찌해야될까 하고 완전 멘붕이 올 뻔 했다니까요. 그래서 저는 미리 말해요. 엉덩이 근처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동생의 말을 들은 다음에는 나도 그렇게 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잉? 목욕관리사로 남성을 원하지 않으니 누가 하냐고? 아… 물론 그렇다고 여성을 원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겠는가. 그냥, 상황에 따라서는 이성보다 동성 앞에서 옷을 벗고 있는 것이 훨씬 더 민망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을 뿐이다. 때를 민다는 이유가 있지만 서로 알몸인 상태에서 몸을 맡긴다는(응?) 것이 썩 유쾌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욕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한 뒤의 깔끔함을 이미 겪어본 나로서는 이제는 포기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계속 받을 수밖에… 생각 없이 열었던 화장실 문, 낯선 여인이 목욕을? 살다보면 별일이 다 생긴다. 특히 전혀 예상치 않았던 상황에서 생긴 헤프닝은 관련된 모두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그 일의 연장 선상에서 훗날 인연이 이어지면 서로 빵 터지며 함박 웃음을 짓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당시의 당황했던 순간마저도 재미있는 추억으로 바뀌는 경우도 생긴다. "완전 용 됐던데요. 그래서 관리가 필요한가 봐요?" 또 아까 그 동생 녀석이다. 이 녀석은 몇 년 부터 탈모 때문에 주기적으로 피부과를 다니고 있다. 그녀석이 탈모 클리닉을 위해 다니던 병원은 피부과로 탈모는 물론 각종 피부에 관한 치료도 겸하고 있었다. 동생은 한 3개월 단위로 끊어서 병원을 다녔는데 어떤 여성의 모습에서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고 한다. 처음에는 여드름 가득하고 피부도 굉장히 좋지 않았는데 어느날 보니 완전히 달라져 있더라는 것이다. 여드름은 온데간데없고 피부 역시 백옥같이 매끄럽고, 뭐랄까… 완전히 딴사람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순간 나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흐음, 확실히 노력하면 좋아지는 것일까? 후배의 말을 듣고 나도 이제 피부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는 동안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딴 세상 단어가 되어버렸다. 심지어는 실제 나이보다 더 보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노안, 동안에 집착할 생각은 없지만 최소한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후배가 다니던 병원은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니라 차타고 좀 한참을 가야되는 거리였다. 이래저래 시간도 맞지 않고 더욱이 최소 3개월 코스는 끊어야 되는지라 아직까지도 결단은 내리지 못했다. 한다 한다하면서도 시간적인 부분에서 여유를 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는 없었지만 일단 선택한 것은 피부 관리숍이었다. 가까운 거리에 있거니와 가고 싶을 때 가서 한번만 받아도 되니 편했다. 물론 겨우 몇 달에 한번 가는게 전부지만… 그래도 주변 친구들 중에서는 많이 가는 축이다. 자칭 상 남자로 통하는 내 친구들은 피부숍샵은 커녕 그 흔한 팩 한번 하지 않는다. 지난 편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녀석들에게는 술이 건강식이요 술이 화장품이다. 남들이 오이팩할 때 오이주를 담가 먹을 정도다. 거기에 비하면… 나는 나름 관리하는 남자다.(험험) 한 일년 정도 됐을까. 해당 피부숍을 처음 갔을 때 생겼던 해프닝이다. 관리사 선생님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관리실 밖으로 나왔다. 그냥 참아볼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한시간 이상은 무리일 것 같았다. 일단 남녀가 따로 구분되지 않았고 욕실이 함께 붙어있는 구조라서 노크를 했다. 아무 반응이 없었다. 당연히 안심하고 문을 열었다. 일은 그 순간 터졌다. 눈!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욕실이 붙어있는 화장실 안에서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부, 분명 노크를 했을 때 아무도 없었는데…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촉촉이 젖은 머리칼에 큰 눈(아마 놀라서 더 커졌을지도), 순간적으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목욕을 하고 있던 터인지라 상대는 알몸의 젊은 여성이었다. 그녀에게서 "어맛!"하는 낭랑한 비명이 들린 것은 몇 초 후였다. 나 역시 그제야 황급히 문을 닫았다. 생각지도 않았던 상황에 서로 멍 때리느라 반응이 늦어도 한참 늦었던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관리사 여성분들이 우르르 달려 나왔다. 그들도 상황을 눈치챈 듯 다들 웃음을 터트리며 아무도 나를 오해하지 않았다. 그나마 큰 다행이었다. 살짝 뻘쭘했지만 이내 유유히 내 자리로 돌아갔다. 사연은 그랬다. 내가 화장실로 가려던 순간 여성은 샤워를 마친 후 불을 끄고 밖으로 나오려했다. 그러다 수건을 놓쳤고 바닥에 떨어진 수건을 다시 줍고자 불을 켰는데 그 순간 내가 문을 연 것이다. 그녀도 노크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동료 관리사인줄 알았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냥 수건을 줍고 몸에 걸친 후 나가려고 했다는 것. 화장실 바로 옆이 그녀들이 쓰는 휴게실이었다. 이래저래 절묘한 타이밍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놀라셨겠어요?" 내 피부를 봐주기 위해 오신 관리사 선생님은 갑자기 벌어진 해프닝에 씩 웃음을 지어보였다. 나는 대답 대신 어색하게 뒷머리를 긁적거릴 수 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누군가와 조우하기까지는 일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예약을 하지 않고 와서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었던지라 시간도 때울 겸 책자에 적힌 이것저것 다양한 프로그램 목록을 읽어보고 있었다. 잠시 후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어떤 여성분이 오셔서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설명 했다. 이상했다. 그동안 다른 관리사 선생님들은 그 정도 열정을 보이시지 않았었는데 그분은 과하게 친절하고 열정적이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어 "혹시 사장님이세요?"물어봤더니 이내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 어쩐지 그랬었구나. 아무래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역시 고용주와 피고용주는 뭔가 달라도 다를 수밖에 없다. 문득 사장님의 외모가 눈에 들어왔다. 예쁘장하기는 한데 주부티도 좀 나고 왠지 내 또래 같았다. 그래서 "사장님, 왠지 제 또래 같아요." 했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제, 제가 그렇게 보이나요? 저 생각보다 많이, 많이 어리답니다."라고 대답했다. 많이를 강조하는 것을 보니 순간 '아차'싶었다. 하지만 이내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아 그렇군요" 했더니 이내 싱긋 웃으며 본인 나이를 말해주었다. 생각보다 어리기는 했다. 아 어린 사장님이셨구나. 평소에도 오해를 많이 받았는지, 아님 처세술이 좋은 것인지 표정상으로는 크게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나 역시 "아무래도 사장님이라는 직책에 있으셔서 제가 느낌상 나이를 더 본 것 같네요. 직함을 빼고 보니 어려보이세요."라는 말을 잊지 않으며 빠르게 수습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문득 화장실 알몸사건이 생각났다. "이렇게 사장님하고 얘기하기는 처음이네요. 아! 사장님, 그런데 제가 일년 전 쯤에 여기를 왔었는데요, 그때 화장실에서 알몸의 여성을 봤었어요. 그때 얼마나 놀랐던지…" 순간 말을 꺼내기 무섭게 사장님의 말이 이어졌다. "어마! 이를 어째… 그때 그분이시구나? 그게 바로 저예요." 순간 사장님과 나의 눈이 마주쳤고 서로 쑥쓰러운 듯 어색하게 웃었다. 살다보면 재미있는 헤프닝도 많고 또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싶었다. 이래서 세상은 참 재미있는 일의 연속이구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Vice null Time06 June 2015 16:08:33


늙은 아내가 기다려주는 내 집이 내겐 천국

04 June 2015 13:38:16 오마이뉴스 - 전체기사

넷째 날 김해한옥체험관 지방으로 답사여행을 다닐 때 가장 큰 애로점은 숙소문제다. 전국 곳곳의 모텔은 그 요상한 분위기나 청결상태가 비슷비슷하다. 답사 기간 동안 호텔에 머물면 쾌적하게 지낼 수 있지만, 늘 얕은 주머니라 언감생심이다. 그래서 국내 지방답사는 가능한 당일치기로 다녀오거나, 아니면 밤차를 타고 열차에서 하룻밤을 묵기도 한다. 하지만 정히 하룻밤을 묵어야 할 경우는 모텔보다는 민박이나 산장에 들곤 했다. 왜 나그네들이 내 집처럼 편히 쉴 수 있는 한옥 여관은 모두 사라졌는지…. 이번 남도기행은 김 교수가 김해한옥체험관을 숙소로 마련해 주기에 여간 쾌적치 않았다. 사실 여행에서 잠자리는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답사여행 중에는 푹 숙면을 해야 다음날 일정 소화가 수월하다.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자고난 넷째 날도 잠에서 깨자 기분이 무척 상쾌했다. 몸을 닦은 뒤 아침산책으로 '가야의 거리'를 산보한 뒤 돌아와 숙소에서 이번 남도기행의 주 목적인 가야대학교 특강을 위한 교안을 다시 살펴보며 강의할 내용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았다. 젊은 날 지겹도록 한 수업이지만 이제 앞으로 몇 번이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야말로 오늘이 '마지막 수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그 결과는 어떨지? 그 판단은 어디까지나 학생들 몫이다. 오늘은 첫날 강의 때보다 더 일찌감치 나섰다. 박물관 역에서 경전철을 탄 뒤 가야대 앞에서 내렸다. 대학 앞 밥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가야대학으로 갔다. 엊그제와 같이 '가락관' 같은 308호실에서 창작실기 특강이 있었다. 이날은 '말과 글의 중요성' 예화로 미국의 제40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크게 주목받지 못한 할리우드 출신 배우가 백악관 주인으로 들어가게 된 것은 그의 달콤한 연설 솜씨였다는 얘기와, 조선조 광해군 때 허균의 예화를 들었다. 광해군 시대 장안의 갑부는 현재 아는 이가 없어도 허균의 은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예술은 길다"는 얘기였다. 나는 가능한 낮은 자세로, 솔직한 체험 얘기로 강의하면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는데 초점을 맞췄다. 경상도 구미 벽촌 금오산 기슭의 소년이 학교 선생님과 작가가 되고자 꿈꾸었던 얘기와, 서울에서 고교를 다니다가 가정사정으로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죽으려 하다가 한 장애인을 만난 뒤 주머니 속의 알약을 버리고 새 삶의 의욕을 가졌다는 얘기를 했다. 새로운 출발로 신문배달을 하며 학교를 다녔다. 때때로 신문을 대문 틈으로 넣고 나면 갑자기 집안에서 개들이 대문 밖으로 뛰쳐나와 바짓가랑이를 물었다. 그때 그들의 주둥이를 워커 발로 차면서 "X놈의 개XX! 너희마저 사람 차별을 하느냐! 나는 장차 신문사장이 될 거다"라고 큰소리 쳤다는 그런 허황된 꿈 얘기를 했다. 나는 그런 꿈 탓인지 교사로 33년 지냈고, 작가로 3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시민기자로 10여 년 1천여 꼭지의 기사를 쓰면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도 내 돈 들이지 않고 여러 차례 다녀왔다는 얘기도 했다. 창작실기 특강 이번에 펴낸 장편소설 은 미국 메릴랜드 주 칼리지파크에 있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한국전쟁 사진을 발굴하다가 한 어린 인민군포로의 사진을 보고 어린 시절 고향에 정착한 북한 인민군의 얘기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포연이 자욱한, 생사가 한순간에 교차되는 6.25 전장(戰場)에서 평북 영변 출신의 소년인민군김준기라는 소년과 서울에서 의용군으로 입대한 적십자간호학교 최순희라는 소녀가 분홍빛 사랑을 나눴다. 그들은 전쟁이 끝난 뒤 8월 15일 정오에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굳게 했다. 준기는 그 약속 때문에 포로송환 대 북으로 가지 못하고, 반공포로로 남녘에 남아 해마다 약속한 날 대한문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21년 만에 극적으로 최순희를 만난다는 이야기다. 마침내 약속한 여인을 만나자 김준기는 그제야 북에서 기다리는 어머니가 생각났다. 그는 어머니와 약속한 것을 지키고자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기어이 어머니를 찾아간다는 분단의 아픔 속에 한 가정의 통일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이 작품 창작과정과 그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두 시간의 특강이 끝나자 학생들은 박수로 답해 주었고, 사인 판매도 순조롭게 끝났다. 김성 교수는 학생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책값의 절반을 당신이 부담해 주었다. 40년 전 1970년대 한때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동료애가 오늘까지 이어질 줄이야. 그날 김 교수는 계속 강의가 있다고 경전철 역까지 태워주었기에 나는 그분의 끈끈한 친절에서 벗어났다. 사흘간 속옷을 갈아입지 못해 몸이 찝찝하여 곧장 귀가 하고자 부산 행 경전철을 탔다. 부산에서 김해로 올 때는 한밤중이라 언저리 경치를 볼 수 없었는데, 가는 길은 쾌청한 정오라 언저리 경치를 완상할 수 있었다. 부산으로 가면서 아름다운 산하를 두리번거리는 새 경전철은 낙동강 철교를 지나 사상 역에 사뿐히 닿았다. 나는 그곳에 내려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로 가고자 환승하려는데 바로 옆이 사상시외버스터미널이었다. 거제도로 가다 이번 남도기행을 앞두고 여정을 짜면서 인터넷에서 그 일대 교통을 검색하자 바로 이곳이 남해 각지로 가는 버스의 출발점이요, 종점이었다. 70 노인이건만 아직도 10대 소년과 같은 호기심 많은 나그네가 참새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는 것처럼 어찌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사상 역을 벗어나 곧장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자 거제 행 버스가 있었다. 일단 버스표를 사고 보니 10여 분밖에 남지 않았다. 시장기를 느꼈지만 점심을 먹을 시간은 부족한 터에 마침 터미널 곁에 어묵집이 있었다. 어묵은 부산 어묵이고, 또 부산 어묵은 부산에서 먹어야 제 맛이 났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부모님은 부산에서 사셨다. 그래서 방학 때면 부산에 와서 지냈는데, 그때 길가에서 팔던 그 어묵 맛을 평생 잊을 수 없어, 나는 지금도 부산에 가면 어묵가게나 시장 노점에서 선 채로 몇 꼬지씩 어묵을 사먹곤 한다. 3천원어치를 사자 한 대접 가득하게 어묵을 주었는데, 역시 부산 어묵의 옛 맛이 남아 있었다. 국물까지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마신 뒤, 차에 오르자 오후 1시 20분으로 거제 옥포 행 버스가 곧 앞문을 닫았다. 거제 행 버스는 내가 거쳐 온 김해국제공항을 거쳐 을숙도로, 신호대교로, 송정경제자유구역을 지나 가덕도로 향했다. 지난날은 거제도를 가자면 부산 부두에서 여수행 배를 타고 갔는데, 이제는 그 한려수도 뱃길은 끊어지고 '가거대교'로 연결되어 그 섬들이 육지로 돼버렸다. 사실 나는 자연에 인공을 가미한 그 경이를 보고자 거제 행 버스에 올랐던 것이다. 내가 2004년과 2007년 두 차례 미국 버지니아 주 남단 노퍽 시의 맥아더기념관을 방문하면서 대서양 채스피크 만을 가로 지르는 해상 도로와 해저터널을 보고 그 광경에 얼마나 감탄했던가. 그런 기적이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다니…. 이러다가는 부산과 시모노세끼를 잇는 해저터널이 생길 날도 다가올지 모르겠다. 거제 행 버스는 가덕도로 가는 해저터널로 들어갔다. 그런 뒤 다시 지상으로 나온 뒤 버스는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가거대교' 위를 달렸다. 그러자 언저리 다도해 섬들이 잇달아 반겨 맞았다. 잠시 남해바다를 두리번거리는 새 버스는 거제도 옥포에 닿았다. 나는 그 정도로 만족하고 그곳 버스정류장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려는데 '고현행'이라고 쓴 시내버스가 나를 유혹했다. 거제포로수용소 내가 '고현'이라는 곳은 가보지 못하였지만, 숱한 작품과 다큐멘터리, 문헌을 통해서 접했던 익숙한 지명인가. 그리고 나도 장편소설 을 쓰면서 그곳을 여러 차례 그렸던 곳이다. 그 지명이 나를 그 버스에 오르게 했다. 20여 분 만에 고현 항에 닿았다. 그곳은 거제시청이 있는 중심지로, 지난날에는 거제포로수용소가 있었던 거제도 중심지다. 1950년 12월에 이르자 유엔군 측에서는 날마다 꾸역꾸역 늘어나는 포로들을 부산포로수용소에 수용하는데 한계에 이르렀다. 그런데다가 계속 늘어나는 포로로 그들의 집단 탈출이 두려워 찾은 곳이 육지와 가까운 거제도였다. 유엔군 측에서는 전선에서 사로잡은 포로들을 일단 부산포로수용소에서 임시 수용한 뒤, 이들을 분류하여 LST(수송선)에 포로들을 잔뜩 싣고 마냥 토해 놓은 곳이 바로 고현 항이었다.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2킬로 정도 된다고 하여 택시를 탔다. "어디서 온교?" "강원도 원주에서 왔습니다." "어디 어디 둘러볼 겁니까?"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만 잠깐 들러보고 갈 겁니다." "네에? 한려해상공원 거제는 볼 곳이 천지 삐깔인데요." 나는 이 도시가 지난날 포로수용소였다는 게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곧 그 답을 택시기사가 말해 주었다. "서울에 땅 한 평이 천만 원 간다고 해서 곧이듣지 않았는데, 요새 여기가 땅 한 평에 천만 원 갑니다." "네에?" 이즈음은 서울과 지방 중소도시가 별로 구별치 못할 만큼 거리풍경이 비슷했다. 택시기사는 이 섬에 국제적인 조선소가 둘이라는 둥, 이즈음은 관광명소로 그 이름을 드날리고 있다고 거제 자랑을 한껏 하면서, 언제 가족과 한 번 다녀가라고 열심히 홍보했다. 나는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내린 다음, 들고 다니는 가방이 부담스러워 마침 어귀에 있는 안내소에 들어가 부탁을 하자 오후 5시까지만 맡아줄 수 있다고 하면서 그 이후를 대비하는 듯, 굳이 내 이름과 손전화번호를 물었다. 그는 내 이름을 듣고는 별난 이름 탓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래서 오마이뉴스에 을 연재한 작가라고 했더니, 아마도 이들도 연재소설을 보았는

Vice null Time04 June 2015 13:38:16


꽃놀이패 잡은 여인…스터전 스코틀랜드 독립당 당수

07 May 2015 10:55:25 MK:국제 신문기사

7일(현지시간) 영국 총선 후 승자가 누가 되든 여론은 40대 젊은 여성 당수에게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독립당(SNP) 당수 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44)이다. 그녀의 첫인상은 아담한 체구에 금발의 매력적인 중년 여성이지만 속에서 뿜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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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홀린 민속촌의 소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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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e null Time08 March 2015 02:13:22